엔화강세 日 수출업체 타격 우려 과장
  • 일시 : 2003-11-11 13:26:01
  • 엔화강세 日 수출업체 타격 우려 과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엔화 강세가 일본 수출업체들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다우존스가 11일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지난 9월 중순경 기록했던 3년래 최고치인 115엔이 수출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라며 상반기 결산 결과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에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엔화가 올 상반기 5.8% 상승했는데 수출업체들의 실적에 이같은 요소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은 그러나 엔화강세로 인한 일본 수출업체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다소 과장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들과 전자회사 등 해외리스크가 많은 제조업체들은 헤지를 통해 위험을 방어하고 비용절감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엔화강세가 불러올 잠재적 타격을 대비해 왔다고 칼럼은 덧붙였다. 칼럼은 또 일본 경제가 근 10년간에 걸친 불황에서 탈출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수출 회복 덕분이라며 엔화강세가 수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이번 분기에 이미 환율변동에 대한 헤지를 이미 마무리했으며 다음 분기인 1-3월에도 대략 절반 정도의 헤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이 하반기 자동차업체들에 미칠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와 같은 가전제품 업체들은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엔화강세 리스크에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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