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개입추측 확산 낙폭 만회
  • 일시 : 2003-11-11 14:58:25
  • <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개입추측 확산 낙폭 만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장에서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의혹이 증폭되며 전날의 낙폭을 만회했다. 달러화는 전날 뉴욕장에서 무려 2엔 가까이 급락, 3년래 최저치인 107.86엔을 하향테스트했으나 당국의 개입 추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108엔대를 회복하기 시작했고 이날 아시아장 들어서도 꾸준히 낙폭을 만회했다. 스미토모미쓰이뱅크의 고이케 마사미치 수석딜러는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오후 장 들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장에 불안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가 지난 3.4분기에 연 7.2%의 성장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가치는 단기적으로 '중립적(Neutral)'인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달러화가 107-110.50엔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지난 밤의 환율 움직임은 다소 갑작스러운 면이 있었다"면서 "환율이 기초경제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일 경우 적절한 대책을 취한다는 것이 일본 당국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0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8.47엔보다 0.5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7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496달러보다 0.0019달러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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