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70원 하향테스트 어려워 지나>
  • 일시 : 2003-11-11 15:16:37
  • <달러-원, 1,170원 하향테스트 어려워 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 환시의 달러-원이 1천175원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전날과 이날 개장초까지 기대감을 키웠던 1천170원선 하향테스트 기대가 꺾였다. 이날 달러-원의 급반등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커버를 위한 매수세를 촉발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은행권 딜러들은 당국이 전날까지 보였던 수세적 방어 모습이 딜러들에게 앞으로 개입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했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이 다소 깊게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팀장은 "시장이 1천170원선을 못 건드리게 당국이 선제공격을 했다"며 "이는 당국이 1천170원선 붕괴에 상당한 겁을 먹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당분간 1천170원선 공략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엔화 강세로 닛케이가 폭락한 마당이기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 1천170원대 초반의 강한 매수세가 개입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국내 주가가 약세로 간데다 전날 당국 개입이 약했던 것을 이유로 대부분 은행권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것이 이런 반등장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이제 달러-원이 1천180원선을 향해 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달러-원 낙폭의 38.2% 되돌림 레벨이 1천180원선인데다 볼린져밴드의 중심선 및 20일 이동평균선도 이선에서 만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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