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한산한 거래속 주요 통화에 등락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재향군인의 날로 인해 한산한 거래속에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14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496달러에 비해 0.0018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4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08.47엔에 비해 0.27엔 올랐다.
환시 전문가들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거래가 뜸한 가운데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소식이 유로-달러 상승재료로 작용했고 달러-엔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돼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는 11월 투자자신뢰지수가 67.2로 전월비 6.9포 인트 급등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0을 크게 상회하는 동시에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돼 전일 달러-엔이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일본은행(BOJ)이 환시에 개입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데다 미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은 달러-엔 반등을 이끌었다.
로버트 린치 BNP파리바 환율 전략가는 "지난주말 비농업부문 노동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달러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이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이날 달러-엔 소폭 반등의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말 미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0%,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12만6천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는 당초 예상수준의 배가 넘 게 증가한 것이며, 전월의 증가치 3만5천명(수정치)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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