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기술적 요소 부상 영향으로 對유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투자가들이 기술적 요소를 핵심 투자기준으로 설정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그러나 유로-달러와 유로-엔 상승 저항세력과 일본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해 엔화에 대해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41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514달러에 비해 0.012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7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08.74엔에 비해 0.03엔 올랐다.
환시 전문가들은 투기적 거래자들이 기술적 분석에 입각해 달러화를 대거 매도하고 유로화를 매입에 나섰다면서 투자가들이 경제지표보다는 기술적 요소를 핵심 투자기준으로 삼은 것이 이날 유로-달러 상승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남부 나시라야에 위치한 이탈리아 경찰관서 건물에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무단 돌진하면서 폭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달러화의 對유로 약세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이는 기술적 매도의 구실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일본계 은행 딜러는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화 매도 구실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기초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정당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시장은 분명 약한 달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라라 레임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경제회복세 가속화 관측은 이미 환율 동향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달러화 약세 기조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유로-달러 및 유로-엔이 강세를 띰에 따라 이에 대한 견제 세력이 형성됐고 일본 재무성의 개입 관측도 상존하고 있는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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