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회복세 가속화 불구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 일시 : 2003-11-13 08:34:15
  • 美 경제 회복세 가속화 불구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2일(이하 미 동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근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을 신규로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를 필두로 한 주요 통화에 대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최근의 환율동향은 달러화가 앞으로도 추세적 강세 기조를 나타내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실재로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화 매도 구실을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에 소재한 한 일본계 은행의 선임 딜러는 "환시 참여자들이 달러화 매도 구실 찾기에 분주하다"면서 "이는 기초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정당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시장은 분명 약한 달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라라 레임 외환 전략가는 "경제 회복세 강화 관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환율동향에 반영돼 왔다"면서 "시장 전반의 기조가 달러화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관측했다. CSFB 소속 환율 전략가들은 "정치적 요인들을 달러 약화를, 경제적 요인들은 달러 강화를 점치게 하는 재료"라면서 "현재는 이들 재료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 상황이 예상외로 악화할 경우 달러화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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