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1,172원선 방어..↑0.80원 1,17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1천172원선 방어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5억-10억달러로 추정되는 은행권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 정산관련 매물부담으로 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방어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고 추정했다. 또 개장 전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환투기세력은 반드시 손해를 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영향도 작용했다. 하지만 1천175원대에서는 매물벽이 형성돼 달러화가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0-1천17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딜러는 "당국이 NDF 픽싱관련 '롤 오버'에 나서는 강도에 따라 시장 환율이 결정될 것"이라며 "하루종일 이와 관련된 매수/매도가 시장에서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는 1천173-1천175원의 틈에 갇힌 양상"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 종가로 개장된 후 1천171.90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에 쫓겨 1천175.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80원 오른 1천17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40엔, 원화는 100엔당 1천8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6억원, 코스닥에서 16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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