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안팎 달러 약세 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안팎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 이날 발표될 미국의 무역수지가 다시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를 부각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다 최근 잇따른 테러로 이라크내 상황이 악화되는 것도 달러 약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내적으로 외국인이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고 거래소 주가가 800대 안착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아시아환시에서 달러 약세 분위기를 제한하고 있다.
◆美무역수지 발표= 페트릭 베넷 코메르츠뱅크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재정 및 경상 적자가 지난 18개월간 달러화 약세를 견인한 요인이라면서 13일 발표될 미국의 9월 무역수지 발표결과는 이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향후 6~12개월간에 걸쳐 달러화가 5~10%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라크상황 악화, 달러 약세 요인=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13일 이라크 상황 악화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이라크 상황 악화 등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달러화 매도심리가 강 화되고 있다면서 손절매도세가 가세될 경우 달러화는 심리적 지지선인 108엔까지 하 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 추세 여전=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2일(이하 미 동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근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들이 대규 모 인력을 신규로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를 필두로 한 주요 통화에 대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최근의 환율동향은 달러화가 앞으로도 추세적 강세 기조를 나타내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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