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장기전망 호조<다우존스 칼럼>
  • 일시 : 2003-11-14 10:00:20
  • 유로화, 장기전망 호조<다우존스 칼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로화가 최근 강세를 이어간 것은 핫머니 흐름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유로화의 장기적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14일 다우존스의 제이미 맥기버 컬럼니스트가 밝혔다. 맥기버 컬럼니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및 중동 금융기관들이 최근들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매수에 주력한 것을 보면 경기성장 열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의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뱅크루에미의 토미 몰로이 트레이더는 "아시아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균형을 위해 전날 유로화를 대규모 매수했으며 중동지역 금융기관들도 상당량의 원유보유고를 유로화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의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도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한국정부가 원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어떠한 시도도 행하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가치가 계속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은 유로화에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맥기버 컬럼니스트는 유로화가 현재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로 중국이나 대만 등이 아직까지 유로화 보유액 확대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전날의 유로매수 세력에 중국이 동참한 것을 보면 연말 외환보유액 조정을 위해 유로화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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