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약세요인 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14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약세쪽에 무게를 실어줄 뉴스가 전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1천170원대가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달러-엔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반면 일본경제의 성장세를 예상보다도 호전돼 하락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천7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주가가 연중 고점 수준을 돌파하는 등 잠재적인 달러 공급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美무역수지= 13일 美상무부는 지난 9월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413억달러로 전월대비 18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 수입액은 3.3% 증가한 1천274억달러를 나타냈으며 수출액은 2.8% 늘어난 데 그친 862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에는 對中 무역적자가 127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 대폭을 기록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상 압력 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의 재정 및 경상적자가 지난 18개월간 이어진 달러화약세의 주된 배경이며 향후 추가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日 3.4분기 GDP=일본의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 (GDP) 실질 성장률이 전기대비 0.6%, 연율 기준으로는 2.2% 상승했다고 내각부가 14일 발표했다.
설비투자가 전기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보인데다, 아시아 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분기 기준으로 7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또한 일본 경제가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 움직임을 보이 고 있음을 다시한번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치가 발표된 이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8엔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일본은행의 개입 경계감속에 108엔대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화가 지난 10일 저점인 107.86엔까지 하락할 경우 당국이 엔강세 저지를 위한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해외딜러들은 전망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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