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눈치보기속 매매 저조 ↓0.30원 1,171.30원
  • 일시 : 2003-11-14 16:49:02
  • <서환-마감> 당국 눈치보기속 매매 저조 ↓0.30원 1,17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1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주말을 앞두고 한산가 거래가 진행된 가운데 대내외 여건이 달러약세쪽으로 기울면서 약세권을 보였다. 전일 당국의 1차 지지레벨이었던 1천172원대 아래로 내려선 영향으로 이날 시장은 다음 지지선인 1천17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컸다. 장중 간혹 국책은행성 매수세가 1천171원 아래에서 나오면서 당국의 정책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매매는 저조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확대와 일본 3.4분기 GDP호조 등 대외여건은 달러 약세 심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2천억원대 이상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잠재적 매물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새로운 변수는 아니었다. 정책과 시장의 힘겨루기속에 시장 활력은 점차 소진되고 있다. 정부의 환율 안정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실제로 1천170원대 지지의 강도가 어느정도가 될지 아직은 가늠하기 힘들다. 달러-엔 또한 108엔대에서 일본 재무당국이 시장개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17일전망= 1천170원 초반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미쓰비시 정인우팀장은 "다음주에는 NDF픽싱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물량공급 부담이 둔화될 수 있으나 대내외 여건이 글로벌 달러약세흐름이 유효해 결국 당국과 시장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최정선과장도 "모멘텀이 없는 시장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아래쪽은 1천170원대가 일시적으로 무너지면서 1천165원대까지 내려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결국 당국의 개입 변수가 낙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개장가가 전일 종가대비 0.40원이 오른 1천172원에 서 형성됐다. 그러나 달러화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 확대 및 일본 경기회복 기대속에 108엔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1천171원까지 하락하면서 약세흐름이 이어졌으나 1천170원에서의 개입 경계감이 우세, 변동폭이 급격히 축소, 전일대비 0.50원 내린 1천171.10원에 오전장 을 마쳤다. 달러화는 오후들어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108엔이 무너지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천171원대 아래로 내려서 1천170.50원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숏커버 매수로 전일대비 0.30원이 내린 1천171.30원에 마감됐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총 2천239억원을 순매수108.11엔에서 마감가가 형성됐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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