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휴 설비 및 노동력 여전한 골칫거리<다우존스 칼럼>
  • 일시 : 2003-11-14 09:16:06
  • 美 유휴 설비 및 노동력 여전한 골칫거리<다우존스 칼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노동시장 호전으로 미국 경제가 새로운 확장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가 높지만 한편으로 유휴 설비와 노동력 문제는 여전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14일 다우존스의 존 맥올리 컬럼니스트가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자축하기 이전에 유휴 설비와 노동력 문제가 여전히 작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경제 긴축 등의 영향에 따라 이 부문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美 노동부는 지난 7일 10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0%,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12만6천명이라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는 당초 예상수준의 두 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며, 전월의 증가치 3만5천명(수정치)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9년만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3.4분기 미국 경제는 이제 신규고용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용자수의 증가는 회복세를 띠고 있는 가계지출과 감세정책이 효과를 나 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맥올리 컬럼니스트는 그러나 미국의 설비가동률은 연율 1.2%로 월간 0.1%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산업생산이 향후 12개월 동안 매월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경우 설비가동률 또한 78.4%를 나타내는 데 머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정도의 수준이면 경기확장이 한참 처지는 상황이라며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이 0.5%, 설비가동률은 75.1%를 나타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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