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인상 시기 전망 여전히 불분명<다우존스 칼럼>
  • 일시 : 2003-11-14 09:45:52
  • FRB, 금리인상 시기 전망 여전히 불분명<다우존스 칼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그같은 일이 시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마이클 S. 더비 다우존스 컬럼니스트는 14일 베어스턴스의 경우 FRB가 2004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리먼브라더스나 메릴린치 등은 2005년께야 그같은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애널리스트들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비 컬럼니스트는 이같은 불일치가 FRB의 정책방향 전망시마다 일어났던 일은 아니라며 이는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화정책을 전망하는 데 따른 전형적인 문제점과 함께 FRB의 의사결정 토대에 일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FRB가 종종 기준금리 방향을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되는 곳으로 몰고 간 전례를 지적하며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시기와 관련해서 시장전문가들 중 어느 누구도 확실한 방향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채권시장의 경우 FRB가 견고한 성장추세나 고용 상황 호전을 고려해 내년 봄 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지배적이었으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같은 전망을 잘못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조 어베이트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의도는 여전히 불명확한 게 많다"며 "기준금리를 근간으로 모든 통화정책의 전망이 가능한 데 이같은 일이 계속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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