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약세 주장은 근시안적 발생"<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
  • 일시 : 2003-11-17 10:32:51
  • "日 엔약세 주장은 근시안적 발생"<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日 총리 선임 자문관(전 국 제금융 재무관) 등 일단의 일본 당국자들이 엔약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자국의 이해관계에만 몰두한 근시안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의 데이비드 드로사 대표는 일본이 엔약세를 위해 외환시장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연일 그같은 정책의 정당성을 설득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거시적인 안목에서 보면 이는 단순한 경제분석을 바탕으로한 정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주말 구로다 자문관이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 중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나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띨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 것은 경제성장이 통화강세에 비례한다는 단선적인 경제분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로다 자문관이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라는 환시동인의 또다른 주요 요소를 완전히 무시했다며 만일 경제성장이 환율의 유일한 결정요인이라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바뀔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경제가 회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괄목할 만한 사실이나 각종 통화 및 재정정책을 고려하면 3.4분기 7.2%의 경제성장률은 그다지 놀라운 것이 아니라며 반면 일본의 경제성장은 사실상 경악할 만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일본이 최근들어 동남아시아연합(ASEAN) 국가들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일련의 통화스왑 협정을 예로 들며 달러화에 연동돼있는 말레이시아나 중국이 외환위기를 겪게 될 경우 스왑 협정에 묶이게 된 일본도 바라는 바대로 엄청난 자국통화 약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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