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日증시 하락으로 달러-엔 급등..↑6.60원 1,177.90원
  • 일시 : 2003-11-17 12:03:28
  • <서환-오전> 日증시 하락으로 달러-엔 급등..↑6.60원 1,17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일본 증시의 급락 여파로 급등한 달러-엔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 지수가 급락하면서 달러-엔이 108엔대 초반에서 109엔까지 상승했고 거래소 주가도 지난주대비 2%나 떨어져 다시 8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천173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 국책은행의 강한 매수세가 나왔다. 또 지난주에 비해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줄어들어 일중 1억5천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심리적 매물부담을 약화시켰다. 딜러들은 특히 달러-엔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예상고점인 109엔을 넘어선 것이 지난주 달러화 하락심리가 강했던 은행권들의 '숏 커버'를 촉발시켰다고 풀이했다. ◆오후 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3-1천18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부터 정유사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 은행에서는 차관 상환용 수요가 발생했었다"며 "또 지난주 달러화 하락심리가 유난히 강했던 만큼 시장은 예상보다 달러 잉여상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70원대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달러화가 다시 천정을 확인하려 들 것"이라며 "다만 심한 급등락 장세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70원 높은 1천174원에 개장된 후 1천173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세와 달러-엔 상승에 따른 은행권의 추격매수로 지난주보다 6.60원 상승한 1천177.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13엔, 원화는 100엔당 1천78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2.07% 빠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5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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