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이라크 악화에 대해 亞증시 우려일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후 서울 환시는 이라크 상황악화와 알-카에다의 일본에 대한 테러위협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증시의 영향하에 놓였다.
나스닥지수선물이 중동지역의 불안정으로 약세를 보이자 닛케이는 물론 아시아의 주요 증시들도 하락했다.
특히 닛케이의 급락이 달러-엔의 상승을 이끌어 주요 서울 환시에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경기에 대해 애매모호한 판단을 내렸고 제이피모건증권은 부실채권 우려를 이유로 한국의 은행권의 투자의견을 한 단계 낮췄다.
◆테러 협박으로 아시아증시 급락=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주가 하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주가가 상승할 때가 있는 것처럼 하락할 때도 있는 것"이라고 답해 이날 주가 급락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할 경우 일본에서 테러 공 격을 자행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우리는 테러분자들에 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글로벡스를 통해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지수선물은 중동지역 불안정, 찰스스왑 등 미국 뮤추얼펀드들의 부정 거래 등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일제히 급락내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회복 아직 '애매모호'= 한국의 경기회복과 관련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한국특집판을 통해 보도했다.
FT는 낙관론자들의 경우 한국의 올해 불황은 소비자금융에 끼인 거품을 제거하 기 위한 필요한 조정과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소비부문의 거 품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위험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가계대출 부실에 발목잡힌 은행권= JP모건증권이 한국 은행들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JP모건증권은 더딘 내수 회복세와 가계 대출 부실 등을 반영해 한국 최대 은행 인 국민은행을 포함한 한국 은행권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overweight)'에 서 '중립(neutral)'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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