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재상승 발판 마련했나>
  • 일시 : 2003-11-17 17:18:04
  • <달러-원, 재상승 발판 마련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6일만에 1천180원대로 올라서면서 재상승의 발판이 마련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환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달러-원의 급등은 도쿄발 알-카에다의 일본에 대한 테러협박이 금융시장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든 가운데, 닛케이 급락에 따른 달러-엔의 예상치 못한 급등승과 11월들어 달러화 과매도(숏) 마인드를 고수했던 은행권의 반복적인 '숏 커버'가 겹쳐진 결과로 설명됐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당국은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급등세로 2주 동안의 조정장세에 쐐기를 박았다고 할 수 있다"며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다른 관계자는 "이제 엔-원도 봐야 한다"며 "달러-원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려면 달러-엔이 좀 더 상승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달러-엔의 경우 108엔선에서 지지를 확인했고 최근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던 유로화도 전고점을 향한 저항이 뚜렷하다"며 "일단 1천188원까지 추가 상승한 후 상황판단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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