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정학적 불안정과 국채가격 상승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748달러로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74달러보다 0.0026달러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9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34엔보다 0.59엔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동참할 경우 도쿄 중심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경고했다는 보도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3.7% 이상 폭락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현재 달러-유로는 박스권에서 주로 등락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유로화는 큰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한 1.1600-1.1800달러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통상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채가격이 상승할 경우 달러 매수세가 나타난다면서 여기에 테러위협 증가와 금 가격 하락 역시 달러화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15일 발생한 유대교회당 연쇄 폭탄테러의 책임을 주장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계 신문 알 쿠드스가 보도했다.
알 쿠드스에 따르면 알 아라비는 알-카에다가 e-메일로 성명을 보내와 이스탄불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고 미국에서도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알-카에다는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동참할 경우 도쿄 중심부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해 테러가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를 증폭시켰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1.0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2를 크게 초과했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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