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 하락속 국채가.달러 상승
  • 일시 : 2003-11-18 07:58:02
  • <1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 하락속 국채가.달러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뉴욕금융시장에서는 테러 위협 확산으로 도쿄주가가 폭락, 미 국채가격과 달러화는 상승한 반면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1.0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31.2를 크게 초과했으나 테러 위협이 이슈로 부각돼 금융시장에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주가는 도쿄증시 급락과 알카에다 테러 위협으로 인해 떨어졌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중반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57.85포인트(0.59%) 하락한 9,710.83에, 나스닥지수는 20.65포인트(1.07%) 떨어진 1,909.61에 각각 마감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테러 위협 등에 편승한 차익성 매물이 나와 전장보다 3. 10포인트(0.61%) 떨어진 506.86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반도체업체인 인텔은 1.74% 낮아진 32.23달러에,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역시 1.99% 하락한 12.78달러에 각각 끝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알 카에다가 계속 테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테러분자들이 이전보다 더 조직화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테러가 미국에 근접해 올수록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가격은 테러 위협으로 전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 또는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8 오른 100 7/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떨어진 연 4.19%에 끝났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지난달 7일 이래 최저치인 연 4.16%까지 하락했 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1/16 높아진 99 23/32, 수익률은 3bp 낮은 연 1.77%에 끝나 지난달 30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딜러들은 테러 위협 증가로 안전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긍정적 경제지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지정학적 불안정과 국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748달러로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74달러보다 0.0026달러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9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 08.34엔보다 0.59엔 상승했다. 딜러들은 달러화는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동참할 경우 도쿄 중심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경고했다는 보도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3.7% 이상 폭락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난방유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고 중동의 불안이 원유 공급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득세하면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원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64센트(2%) 하락한 31.73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유가는 지난 8월7일 이후 최고 종가인 32.37달러까지 상승했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1센트(1.7%) 떨어진 29.05달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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