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전날 급등후 조정..↓3.10원 1,17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급등 후 조정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가 조정을 겪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는 단기 상승세가 유효하기 때문에 19일 달러-엔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부터 상승계기가 제공된다면 달러화의 1천190원대 상승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됐다.
전날 닛케이 급락, 달러-엔 급등, 거래소주가의 하락 등으로 달러화 상승쪽으로 기울었던 주변여건은 이날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특히 달러-엔이 전날대비 하락하면서 개장부터 역외세력의 매도세를 몰고왔다.
오후들어 여전히 달러화 상승요인이 등장하지 않자 업체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이 쌓였고 결국 1천178원대로 낙폭이 깊어졌다.
하지만 에너지업체의 결제수요가 추가 하락을 막아섰고 당국의 개입 우려도 공존해 달러화는 추가 하락이 막혔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도 규모를 보였으나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19일전망= 19일 달러화는 1천178-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전체적으로 박스장세로 본 세력들이 많았다"며 "오전에 매도했던 세력들이 1천179원선 정도에서는 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엄 딜러는 "엔화가 약세로 간다면 위쪽으로 가능성이 여전히 있어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심리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시장이 반대로 뒤집혔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방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를 반대한다"며 "연말을 앞두고 카드사 부실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는데다 주가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75원 정도를 바닥으로 설정하고 점차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장세를 예상한다"며 "하지만 오름폭이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 높게 개장된 후 1천183.4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으나 역외매도에 막혀 1천180.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으로 추정된 매수로 1천181.9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1.50원 하락한 1천180.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에 눌려 1천178.6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3.10원 하락한 1천17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96엔 원화는 100엔당 1천8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1% 오른 800.9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3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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