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이 DVD를 대체할 독자 영상압축기술표준 EVD(Enhanced Versatile Disc)를 개발해 연간 수백만달러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저널은 이 기술표준은 베이징E-월드가 온2테크놀러지스가 인가한 VP5와 VP6 비디오압축기술을 이용해 EVD를 개발했다면서 회사측은 EVD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비디오와 오디오, 데이터 기록 및 재생 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은 연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급치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2테크놀러지측이 현재 중국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MPEG-2와는 달리 디스크 구매시 사용료를 전혀 부과치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2테크놀러지는 베이징E-월드로부터 VP5와 VP6 기술 사용료로 100만달러를 지급하는 한편 EVD 플레이어 한대가 제조될 때마다 2달러를 지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저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