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씨티그룹이 스탠더드차터드와 테마섹홀딩스에 이어 한미은행 지분 인수의 새로운 경합자로 떠올랐다고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미은행 인수에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 씨티그룹이 앞서 강력한 인수 대상자로 거론된 두 은행과 함께 지분 인수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한미은행 지분 인수를 통해 국내 소매금융 업무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칼라일그룹과 JP모건, 씨티그룹은 즉각적인 논평을 회피했다.
FT는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인수 경합에 참여할 경우 인수 의향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HSBC가 제일은행이나 외환은행의 지분 인수에 더 관심을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최근 한미은행 지분 인수와 관련, 스탠더드차터드와 싱가포르 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가 강력한 인수경합자로 떠올랐고 씨티그룹과 HSBC는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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