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대내외 재료 상충 여전
  • 일시 : 2003-11-19 14:21:21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대내외 재료 상충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오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하지만 대내적으로는 원화 약세와 상충되는 상황에 여전히 놓여있다. 도쿄환시의 참가자들이 달러-엔이 런던환시에서 약세로 갈 것이란 전망이 강한 가운데 '강한 달러 정책'의 주창자인 로버트 루빈 미국 전 재무장관은 달러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국내외 카드채, 정치자금 수사에 이어 고유가 문제가 국내 증시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증시의 상승세 주춤으로 아시아 증시들이 전반적인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가부담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엔 런던환시서 방향결정=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팀장은 "달러화가 아시아 장중 108.00-108.50엔에서 등락할 것이고 런던장이 들어서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럽거래자들이 중동의 긴장고조를 달러 약세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 전망=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은 18일 미국의 무역 및 재정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 약세가 '거의 불가피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루빈 전 재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현 수준에서 계속될 것은 아니며 내년 중 어느 시점에서는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 라고 말했다. ◆고유가 부담= 국제유가가 배럴당 33달러대(WTI유 기준)로 급등,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준 동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9일 "국제 유가가 교역조건의 주요 설명변수 이고, 교역조건이 실질 국민소득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며 "이 같은 고유가는 국 민소득 및 민간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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