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당국 개입 루머속 108엔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이 심리적 지지선인 108엔을 사수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단행했다는 루머 속에서 엔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전날 뉴욕에서 미 당국의 우회적 달러약화 정책 표명과 이라크내 저항 격화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딜러들은 일본 재무성이 엔강세 저지를 위해 108엔 근처에서 계속적으로 달러화 매수 주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한때 108.30엔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화는 새로운 달러 숏포지션을 쌓으려는 거래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다시 반락, 108엔 초반대에서 줄곧 등락했다.
한편 딜러들은 전날 미 행정부가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관세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면서 달러화에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사사키 도루 외환전략가는 "장.단기적으로 달러화는 약세 추세를 면키 어렵다"며 "달러화가 올해 말까지 엔화에 대해 10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07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움직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60달러에 움직여 역시 전일 뉴욕 후장 가격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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