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수출.통신주 약세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9일 도쿄주가는 수출주와 통신주가 약세를 보여 지난 4거래일중 3일째 하락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장에 비해 2.85%(282.45포인트) 급락한 9,614.60에 마감됐다.
도요타와 캐논 등 수출주는 전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내고 S&P 500 지수가 근 8개월래 최장기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 용해 내림세를 보였다.
오사 아쓰시 스미토모미쓰이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가들이 달러-엔 급락세를 감안해 수출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감축했다"면서 "내국인 투자가들뿐 아 니라 외국인들도 수출주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스 고에티 씨티그룹에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달러화 약세기조를 감안할 때 도쿄주가가 향후 수주간 조정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화 강세는 수출주 주가 하락으로 직결되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보다폰의 일본내 사업부문인 재팬텔레콤은 실적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해 올 회 계연도에 1천40억엔의 순손실을 볼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재팬텔레콤은 당초 올 회계연도에 620억엔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유선 통신 사업부문의 일회성 비용증가를 감안해 1천40억엔(미화 9억5천600만달러)의 순 손실을 보는 것으로 전망치를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재팬텔레콤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에만 1천250억엔의 순손실을 냈으며 보다폰은 지난 8월 무선통신 사업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재팬텔레콤의 유선통신 사업부문을 2천610억엔에 미국 리플우드에 매각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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