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뒷받침하는 측면서 환율정책 운용해야-한은총재(상보)
-가계부채로 상당한 경기호전 확인해야 금리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정책은 경제성장을 수출이 뒷받침하는 측면에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혀, 원화절상 방어의지를 시사했다.
또 가계부채 부담으로 상당한 경기호전을 확인해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박승 한은 총재는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내년 미국경제가 세계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에서 달러 가치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들로 환율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할 수 없다"며 "다만 우리나라 환율의 경우 경제성장을 수출이 뒷받침하는 측면에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는 것이 사실" 이라며 "따라서 금리를 올린다면 경기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한 상황에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올해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경제성장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비용.저효율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고비용 문제는 서울집중과 강남 집중 때문으로 높은 교육비, 높은 집값, 높은 교통비를 시정하기 위해서 대학입시제도를 바꾸고 대도시 이외에 지역에는 세율을 낮춰주는 이원적 세율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경협이 장기적인 한국경제의 활력을 갖기위한 돌파구라며 개성공단은 노동집약적 산업이 한계에 도달한 남한경제가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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