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승우호적인 주변여건..↑10.50원 1,18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상승에 우호적인 주변여건과 외환당국자의 발언으로 급등했다.
전날 달러-엔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엔 이상 급등했고 외국인이 이틀째 주식 순매도에 나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이날 박승 한은 총재가 "환율은 경제성장을 수출이 뒷받침하는 측면에서 정부와 한은이 운용할 것"이라고 말해 원화 절상 방어 의지를 피력했다.
결국 최근 카드사 유동성 위기, 정치자금 수사, 북핵 불안 등의 내부악재가 돌출한 국내상황과 맞물려 달러화 매수심리에 탄력이 붙었다.
역외에서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인 반면 이날 애초 4억-5억달러로 추정된 역내은행권의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이 개장전후로 당국이 뒷배경으로 추정된 매수세에 절반 정도 흡수돼 매물부담이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84-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역외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며 "역내외에서 '숏 커버'가 반복된 것이 '롱 플레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전일대비 10원이라는 오름폭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6.20원 오른 1천183원에 개장된 후 역외매수세와 은행권의 '롱 플레이'로 1천187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차익매물과 업체네고로 전날보다 10.50원 상승한 1천187.3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1.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90엔, 원화는 100엔당 1천89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2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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