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90원 뚫고 올라.한 달 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전고점인 1천188.50원을 뚫고 올라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환시의 달러-원은 엔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증시 하락, 당국의 원화 절상 방어 의지 확인 등으로 1천190원대로 진입했다.
달러-엔은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환시개입으로 108엔대에서 109엔선까지 치솟았고 외국인은 이날 1천500억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해 최근래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미증시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카드사 유동성 불안, 정치자금수사의 재계확대 등의 국내 악재로 전날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부양을 수출이 뒷받침하도록 환율을 운용해야 된다"고 말해, 당국의 원화 절상 방어 의지를 시장에 확인시켜줬다.
수급상으로는 역외세력이 1천190원선에서 구축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닫으려는 '숏 커버'성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회사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전고점이 상향돌파됐기 때문에 다음 달러-원의 목표가를 1천2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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