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 GDP설명회 일문일답> 4분기 회복세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4분기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설명회(잠정)'에서 "3분기 GDP가 상반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4분기는 보다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4분기를 기대하는 것은 수출이 아주 좋은데다 10월 산업활동동향도 좋게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조 국장과 일문일답.
--향후 전망은.
▲전분기대비 1분기, 2분기는 연속 마이너스였다가 3분기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3분기 농림업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3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성장했다. 3분기 GDP는 연률로 4.7%의 성장속도로 성장한 셈. 아주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지만 상반기 비하면 회복세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는 측면이다. 민간소비도 회복되고 있다. 성장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1분기 2분기 비하면 회복세를 나타냈다. 4분기는 보다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다.
--당초 4분기 3.8% 성장률 전망 물건너갔나
▲당초 7월 전망에서 3분기를 2.7%로 봤는데 지금 2.3%이기 때문에 애초 전망이 안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연간 얼마나 GDP수치가 될 것인가 보다는 지금 페이스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회복세는 4분기에 뚜렷해질 것이다. 수출이 아주 좋은데다 10월 산업활동동향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숫자적으로 4분기 GDP가 4.1%이 되면 연간 경제성장 3%가 된다. 4분기에 4.1%가 넘을지 미달할지는 말하기 어렵다. 3분기의 페이스로 보면 4%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작년 4.4분기 GDP가 6.8%로 이례적으로 높아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크게 높아질 수 없는 제한적 상황은 있다.
--수출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여전히 침체다.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가 커졌고 전기대비도 연률로 마이너스 20%다. 내년 이후 경제에도 설비투자는 어렵다.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 이 가운데 IT분야에서는 설비투자가 상당히 활발했다. 설비투자도 정보통신 산업 위주로 이뤄졌고 수출도 경제성장도 모두 정보통신 산업 위주로 이뤄졌다.
--GDP와 GDI 격차가 줄었다.
▲이는 생산에서 본 경기와 소득으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전에 체감경기가 실질경기에 상당히 못 미쳤는데 이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이날 재경부총리가 강연회에서 엠바고로 정한 한은보다 일찍 GDP결과를 발표한 셈이다.
▲통계자료를 완성 후 결제를 받고나면 재경부 경제정책국과 청와대에 보내주고 있다. 전날 4시반경에 이메일로 보냈다. 통계자료가 먼저 나간 것은 상당히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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