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시장포지션 '오리무중'..↑4.20원 1,19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후 서울 환시의 참가자들은 시장포지션에 대해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38분 현재 전날보다 4.20원 오른 1천195.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오후들어 1천195원선에서 다시 바닥을 치고 달러화가 위쪽으로 향하는 것을 두고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이미 오전에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이 다 해소됐고 오후들어서 다시 시장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달러화가 1천195원에서 바닥을 친 것은 '숏 커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천190원대 레벨이 이전에는 전혀 못 보던 수준이고 이틀간 상승으로 1천200원선까지 길이 열린 상황에서 이제 파는 쪽보다는 사는 쪽이 급한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달러화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다른 쪽은 1천195원선에서 국책은행과 모외국계은행에서 매수세를 보여 시장이 개입 경계감에 쫓겨 올라왔다며 아직 시장 포지션은 과매수(롱)인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너무 가파른 급등에 1천200원으로 달러화 상승에 대해 확신을 못해 시장추이를 좀더 보수적으로 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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