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LG카드 파장+역외 매수..↑7.80원 1,203.00원
  • 일시 : 2003-11-24 12:02:00
  • <서환-오전> LG카드 파장+역외 매수..↑7.80원 1,20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LG카드의 유동성 위기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으로 급등했다. 이날 장중 기록된 고점 1천204.30원은 지난 6월2일 종가 1천205.40원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높다.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1천5원선에 근접해 외환은행 최종 고시기준으로 지난 2001년 9월26일의 1천106.68원 이후 2년2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환시 참가자들은 LG카드가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기는 했으나 구조적으로 단기에 해결될 가능성이 적어 금융시장 불안의 '불씨'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서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다. 역외세력은 지난주에 이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한 매수세를 지속했다. 반면 '근로감사의 날'로 도쿄환시가 휴장이어서 달러-엔이 정체됐으나 이라크 상황 악화, 테러 위협,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 주춤 등의 상황으로 글로벌 달러 가치는 약세로 기울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95-1천20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월말을 맞아 업체 네고와 은행권의 단기급등 후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달러화 상승이 1천200원선 초반에서 주춤거리고 있으나 대내적인 악재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달러화의 저가매수심리가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숏 커버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1천205원선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변상황이 달러화 상승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달러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시장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손절매에 나서지 않는다면 1천205원 이상으로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0.20원 낮게 개장된 후 역외매수, 은행권 추격 매수 등으로 1천202.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권 차익실현 매물로 1천202.2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가 전주보다 7.80원 상승한 1천203.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장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94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2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42%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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