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환시장 유동성 장세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유로-달러의 움직임은 주로 유동성 장세에 근거한 것이라고 25일 데이비드 길모어 FX애널리틱스 대표가 밝혔다.
길모어 대표는 이날 다우존스 칼럼을 통해 전날 뉴욕 환시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으로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화를 움직인 요인으로 인식된 여러가지 뉴스들은 모두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잡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스탄불 테러와 미국의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쿼터제 실시, 미국자산에 대한 투자동향 등으로 인해 유로-달러가 사상 유례없는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테러 위협이 소강상태를 맞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면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현 장세가 유동성 장세라는 데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감지되는 시점에서는 유동성 장세를 이겨내고 손절매를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불과 며칠 전부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수개월 동안 이어진 장기적인 대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 외환당국이 선제적인 시장개입에 나서는 이상 달러화 하락세는 주로 유로화와 유럽지역의 요인에 의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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