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인플레 우려 확산 3일만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5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인플 레이션 관련 우려로 3일만에 반등했다.
오후 5시(미 동부시간) 현재 캔터핏제랄드에 따르면 10년만기(2012년 만기) 재 무부 채권 가격은 약 3/8포인트 오른 100 17/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떨어진 연 4.18%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지난 3.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 1984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재무부 채권 매수세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팀 폴리신스키 포트워싱턴투자자문 펀드매니저는 "노동시장 상황과 경기 신뢰도 가 개선되고 경제 성장률이 2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없었다" 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까지는 국채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동향의 척도로 삼는 지난 3.4분기 개인 소비지출가격지수 수정치는 잠정치인 연율 2.4%보다 낮은 연율 2.3%로 집계돼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또 감세와 모지기 금융을 이용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 여력이 감소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의 4.4분기 성장세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둔 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리 폴락 도이치방크 펀드매니저는 "지난 3.4분기 경제 성장세는 고무적이었지 만 4.4분기에는 전분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간 미 장기 채권 수익률이 4~4.5%에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년래 최고인 8. 2%로 한달전 발표됐던 잠정치 7.2%보다 1% 포인트 높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비자지출이 대규모 세금 감면과 초저금리에 힘입어 6년래 최고인 6.4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동차 구매와 주택투자는 26.5%와 22.7%나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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