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추가 악재 없이 1,220원 돌파 난망'-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달러-원 환율이 내부악재가 추가로 커지지 않는다면 중기 추세 전환점인 1천220원선을 상향돌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26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또 "환율이 1천220원선을 넘어서면 코리아 리스크의 확대로 비칠 수 있다"며 "환율급등 심리를 제어하기 위해 당국이 달러 매도 방향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환율의 급등이 세계적인 흐름이 아니라 과도한 달러-원 매도 포지션과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발생한 국지적인 결과인데다 LG카드 문제가 지난 3월과 같은 외화유동성 부족으로 번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원이 하락할 여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정 과장은 "향후 달러-엔 환율과 외국인 주식매매가 달러-원의 향방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 가능성이 열려있고 기술적으로 1천180원선이 지지되는 한 달러-원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달러화는 경상적자 확대 추세 지속, 테러 위협 증가, 미국으로부터의 해외투자자금 이탈 우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 달러 약세 요인이 포진하고 있음에도 추가 하락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달러-엔이 세 차례에 걸친 108엔 공략에 실패했기 때문에 재차 111엔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 반등과 맞물리면 '갭' 발생 지점인 114 엔 정도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선물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점인 1천264원부터 10월 저 점인 1천144.80원의 61.8% 조정이 1천218.47원이며 주간차트에서 일목균형표의 구름대 상단이 1천220원선에 걸쳐 있어 1천220원이 상향 돌파될 경우 추세는 중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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