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럽성장안정협약(SGP) 관련 이슈가 유럽 금융시장에서 점차 인기없는 재료로 전락해가고 있지만 유로화나 유로권 지역의 금리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26일 FX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모어 대표가 밝혔다.
길모어 대표는 "시장이 점점 이 문제를 비중이 약한 재료로 삼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 달러화의 약세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에 대한 유로 강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달러가 사상 유례없는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유로존의 재정정책은 상당한 신뢰도 저하에 직면해있는 점과 미국 경제가 3.4분기에 8%를 넘는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유로존의 성장률은 1.0%를 약간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길모어 대표는 또 "달러화가 바닥에 다가섰다는 판단을 하기에는 몇개월 정도 이른 감이 있다"며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내달 5일 이후에는 달러화가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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