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 불구 상승 반전 난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상당한 호조세로 발표됐음에도 달러약세 기조를 전환하기에는 아직 큰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뉴욕환시 참가자들은 전날 발표된 내구재수주실적, 소비자태도지수, 시카고PMI 지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상당한 호조세를 보였지만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달러약세 기조가 반전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뱅크루에미의 팀 몰로이 외환딜러는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와 달러약세가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지표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시장에선 유로화 롱포지션이 더 인기가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많은 부분 달러약세의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며 "이는 마치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라는 논쟁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캐스트의 앨런 러스킨 조사 담당 이사는 "2004년 경제성장이 미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상당부분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문제는 달러화 가치가 쌍둥이 적자 문제 등 무역 및 자본수지 불균형 문제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라라 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한 호조세를 보인 미국의 경제지표가 이미 시장에 디스카운트 된 채 반영됐다"며 "미국의 경제지표는 이제 외환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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