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환시> 달러, 벨테케 발언 후 상승
  • 일시 : 2003-11-28 05:02:11
  • <런던환시> 달러, 벨테케 발언 후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런던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에른스트 벨테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발언에 힘입어 3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이번 분기에 6% 하락했으며 지난주에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전날 벨테케 ECB 정책위원은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유로당 1.1500달러 수준이 적절하다는 ECB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2000-1.2500달러 범위로 상승할 경우 일부 단계에서 달러화 통용권에 수출하는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독일의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전체의 7분의 1에 지나지 않으며 많은 기업들은 이미 통화 가치 변동 위험을 헤지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벨테케는 달러 가치가 급락할 경우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시에떼제너럴의 외환전략가인 닐스 그리스텐센은 "유로화가 1.2000달러 위로 상승할 경우 시장은 벨테케의 발언보다 더 강한 코멘트를 자주 접하게 될 것"이라면서 "독일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회복속도는 다소 저조한 상황이어서 ECB가 유로화의 무조건적 강세를 반길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토 현지 시간으로 1시38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90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41달러보다 0.0040달러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2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09.10엔보다 0.11엔 상승했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의 나일 존스는 "현재 시장 분위기는 달러 약세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면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1.2000달러와 105엔까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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