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나흘간 1,200-1,205원 박스
  • 일시 : 2003-11-28 08:34:1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나흘간 1,200-1,205원 박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나흘간 갇혀 있던 1천200-1천205원의 박스를 벗어날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최근 월말임에도 네고시즌의 특징을 찾아볼 수 없고 1천200원선에서는 결제업체들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1천200원선 사수의지를 드러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까지 실려 1천200원선에 지지선이 두터워 지고 있는 양상.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LG카드 파장의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지만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1천205원선을 뚫을 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 또 전날 뉴욕 환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이어서 달러-엔 레벨도 변화가 없다. ◆신용평가기관 LG카드 평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LG카드문제가 한국 은행권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피치는 LG카드의 유동성 문제가 어떻게 귀결될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은행권의 문제 노출 수준이 비교적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이 사안이 은행권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LG카드 지원책은 미봉책에 불과하지만 이 사안이 은행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선별적이 될 것이라고 27일 밝힌 바 있다. ◆LG카드 부도위기 모면= LG카드가 27일 교보생명이 제시한 약속어음 3천25억원을 상환, 1차 부도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LG카드가 이번 채무 상환여부를 놓고 오후 늦게까지 진통을 겪으면서 제 1차 부도위기 상황까지 내몰리자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교보생명과 같은 이유를 들어 채무상환을 잇따라 요구할 경 우 자칫 가까스로 봉합된 LG카드 사태가 제2라운드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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