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혼재된 경기지표 및 구제금융문제로 對엔 강보합
  • 일시 : 2003-11-28 15:48:29
  • <도쿄환시> 달러, 혼재된 경기지표 및 구제금융문제로 對엔 강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8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의 부실은행 구제금융 문제와 다소 혼재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엔화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핵심소비자물가지수는 0.1% 상승해 6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8% 상승했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8%보다 낮았다. 한편 일본 도치기현의 최대 지역금융기관인 아시카가파이낸셜그룹은 채무불능에 따른 정부 자금지원 가능 보도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이 은행의 채무상환 불능 결론에 도달함에 따라 구 제금융 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혹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요구가 빗발치면서 이 은행의 주식 거래가 한 때 중단됐다. 아시카가파이낸셜그룹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2주전만 해도 FSA는 아시카가파이낸셜에 자금지원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환시관계자들은 이 금융그룹에 대한 지원이 지난 5월 리소나뱅크 때와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엔화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전략가는 "외국인들은 오랫동안 일본정부가 리소나뱅크와 같은 방법으로 은행권 자금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며 "일부 외국인 거래자들은 일본정부가 아시카가에 대해 다소 거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엔 매도세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34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 장의 109.19엔에 비해 0.1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 1906달러에 비해 0.0017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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