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옵션 매도세 촉발로 對유로 급락
  • 일시 : 2003-11-29 08:02:36
  • <뉴욕환시> 달러, 옵션 매도세 촉발로 對유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8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한산한 거래속에 유로화 옵션연계 매수세가 촉발돼 유로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9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06달러에 비해 0.0089달러 급등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4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09.04엔에 비해 0.50엔 올랐다. 환시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화를 대상으로한 옵션관련 매수세가 촉발돼 유로-달러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20달러를 상회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 일본계 은행 딜러는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화에 등을 돌렸다"면서 "시장 분위기상 유로화 롱 포지션 구축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달화화의 對유로 약세를 견인한 다른 요인으로 USA투데이의 알-카에다 테러 위협 보도와 영국 인디펜던트의 조지 소로스와 워런 버핏 달러화 숏 포지션 구축 보도를 꼽았다. 이날 USA투데이는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대규모 추가 테러를 감행함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고 인디펜던트는 익명의 헤지 펀드 매니저를 인용해 국제적 투자가인 소로스와 버핏이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근 5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로스는 세계 최대 헤지 펀드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회장이며 버핏은 세계 2위 부호로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소로스의 대변인은 상기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고, 버핏은 기자들의 인터뷰를 사절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다면서 이는 유로-달러가 급등하면서 달러-엔까지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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