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업계, 유로강세로 채산성 악화<배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로화가 전례없는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면서 유럽 자동차업체 등 수출 제조업체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최신호(12월1일자)에서 유로화가 5년전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2000달러 대에 들어서게 됐으나 대미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주가에까지 상당한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특히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유로강세로 갈수록 숨이 막혀갈 지경이라며 특히 모든 비용결제를 유로화로 하면서도 미국내 판매의존도가 높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점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액티비스트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셔 펀드매니저는 "자동차업체들이 당장은 헤지를 서둘러 별다른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약세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몰고오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CSFB의 앤드류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유로-달러의 영향은 잘 알려져있지만 사실상 달러약세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들은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달러약세는 미국의 수출업체들에게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미국의 일렉트로닉아트, 화이자, AGCO,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 잉거졸랜드, 어도브시스템스 등이 달러약세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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