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00-1,205원 박스 붕괴..↓2.70원 1,199.40원
일시 : 2003-12-01 16:54:09
<서환-마감> 1,200-1,205원 박스 붕괴..↓2.70원 1,19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가 지난주 내내 지켜오던 1천200-1천205원 박스를 이탈했다
개장초 위쪽으로 뚫렸던 박스는 오후가 되면서 아래로 깨졌다.
이는 달러-엔의 개장초 급등 이후 오후들어 오름폭을 거의 다 줄인 영향이 컸다.
이런 영향으로 은행권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섰다가 오후 손절매도에 나서 달러화 낙폭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주말 이라크에서 일본인 외교관 2명과 우리나라 기업체 직원 2명이 피격되면서 일본과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양국 증시는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도 1천억원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해 장막판 달러화 약세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2일 전망= 달러화는 1천195-1천20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화가 강한 저항선이던 1천205원대를 상향돌파했으나 장마 감께 1천200원선을 깨면서 마쳤다.
시장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다음날 주변여건만 호응해 준다면 1천198원선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더 크다.
1천200원선이 붕괴된 후 1천198원선은 달러화 1천190원으로 하락조정의 출발선이다.
하지만 지난주 1천200원선을 지켰고 이날도 표출됐던 외환당국의 달러화 하락방어 의지가 걸림돌이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오전 은행들이 매수에 흥분했던 것이 낙폭 확대를 불러온 것 같다"며 "내일 달러-엔 동향이 달러화 추가 하락에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당국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며 "1천198원, 1천195원선까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강도나 규모에서 무척 강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1천200원선을 내어준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국이 어떤 의중인지 헷갈린다"며 "역외세력이 영향력이 없는 가운데 당국에 따라 다음날 장세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60원 3.90원 상승해 개장한 뒤 1천209원까지 솟구쳤다.
이후 달러화는 엔 강세, 업체네고 등으로 1천203.70원으로 내렸다가 전주보다 1. 50원 상승한 1천203.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업체 네고, 은행권 손절매도 등으로 1천201원까지 내렸다가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에 1천204.50원까지 급반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추가 하락으로 1천200.3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주보다 2.70원 하락한 1천19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25엔, 원화는 100엔당 1천9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40% 오른 807.3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48억원어치, 코스닥에서 10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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