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증시 연중 최고치
  • 일시 : 2003-12-02 08:16:1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증시 연중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미국증시의 연중 최고치 기록에 따른 우리나라 증시 반응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른 악재가 없다면 거래소 주가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나가고 외국인은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에 나설 것이다. 이럴 경우 전날 1천200원선 밑으로 떨어진 미달러화는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또 해외에서 글로벌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나타나는 현상도 서울 환시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은 유로화 강세로 아시아 국가들의 유로채권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보유액이 사상최초로 1천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증시 연중 최고치= 1일 뉴욕주가는 12월 첫날을 맞이한 가운데 호재가 집중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2개월래 최고치를,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역시 18개 월래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10월 건설지출 통계는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했고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의미하는 '검은 금요일' 소매 판 매실적은 작년에 비해 4.8% 늘어난 7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0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일년 전에 비해 23% 늘어났다는 반도체산업협 회(SIA)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미달러화 약세와 파장= 미국 달러화는 내년에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가속화되더라도 유로화에 대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1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된 상태에서 달러화의 가치를 지지할 만한 구조적인 요인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아시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로화표시 채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트리셰는 이날 유럽의회 증언을 통해 "아시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로화표시 채 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1천500억달러 돌파=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천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천503억3천900만달러로 전월 말의 1천433억2천만달러에 비해 70억1천9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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