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亞 통화 상승 전망
  • 일시 : 2003-12-02 10:02:01
  • 내년 亞 통화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경제 회복으로 인해 아시아통화들이 내년에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내년 환율 전망 기사를 통해 미국의 경제회복으로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며 아시아중앙은행들은 자국의 통화 절상을 용인해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는 또 아시아 경제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전의 충격에서 회복됨에 따라 각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통화 약세를 유도할 근거가 더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미국 경제가 20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노동시장도 개선되는 등 달러에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연방적자와 무역적자 등 쌍둥이 적자로 인해 달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구조적 모순은 수출 주도형 경제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을 상승시킬 여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는 또 지난 몇개월간 아시아 통화들이 엔화보다 상승폭이 적었지만 이제 엔화를 거의 따라잡았다며 앞으로 투자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컨설팅회사인 IDEA는 한국의 원화가 내년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태국 바트화는 3.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의 뉴타이완달러가 내년 1분기 5% 가량 상승한 32.50뉴타이완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필리핀 페소화는 정정 불안으로 인해 내년에도 추가하락할 것으로 IDEA는 전망했다. 한편 다우존스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다시 위축국면에 빠졌는데 최근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경제가 원화강세로 인해 타격을 받는 것을 한국은행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는 한국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 침체로 인해 원화의 상승이 억제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불안도 원화에 대한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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