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성장격차 확대될 듯
  • 일시 : 2003-12-02 10:37:49
  • 세계경제 성장격차 확대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일 발표된 미국의 ISM지수로 세계경제 회복 기대가 확고해졌지만 지역간 회복격차로 채권시장에는 다소 혼란이 가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04년 경제회복 전망이 전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특히 유럽과 미국의 채권시장이 뚜렷한 성장격차로 인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비 5.8포인트 오른 62.8을 나타내 지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SM제조업지수는 5개월 연속 업황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섰다.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는 0.2포인트 오른 54.5로 4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유로존의 PMI지수는 0.9포인트 상승한 52.2로 21개월래 최고수준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일본의 PMI지수는 약 1포인트가 상승한 56.4를 나타냈다. 또 JP모건이 산출한 전세계 제조업부문 생산은 지난 11월 56.8로 200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JP모건의 데이비드 헨슬리 국제경제 담당 대표는 "전세계 PMI지수 추세로 보아 제조업분야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이 지난 주말 아시카가 은행을 국유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만큼 무수익여신 문제가 해결돼야할 과제로 남아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상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영국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뒤처져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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