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불확실한 韓정치상황
  • 일시 : 2003-12-02 14:01:11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불확실한 韓정치상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한국의 정치상황을 우려하는 해외시각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피치사가 한국의 정치와 시장상황의 불학실성을 지적한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제현안들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입해 있는 한국 정치권을 비꼬았다. 이 가운데 오전 거래소 및 닛케이 주가 강세폭이 거의 줄어들고 달러-엔 마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치 상황 우려-1=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정치와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한국 경제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피치의 브라이언 코울튼 아시아 국가신용 분석가는 한국 경제가 정치와 일부 시 장의 불확실성으로 불안정한 길을 걷고 있다면서 LG카드관련 우려가 SK글로벌 사태 가 초래한 것과 유사한 국내 회사채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치 상황 우려-2= 한국 정치권이 산적한 경제 현안들을 도외시한 채 정쟁에만 몰입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진국에서는 상상치 못할 일들이 한국에서는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야당의 불화로 예산안 통과는 물론 기업세 감축과 칠레와의 자유무역 협정 등 국가적 대사가 뒤로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FT는 신용카드 부채로 소비지출이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그치 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치권은 정쟁에만 목을 매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이 지 금과 달랐으면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엔화 약세 전망= 엔화가 달러화 및 유럽계 통화들에 대해 향후 수주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BNP파리바가 밝혔다. BNP파리바는 "비일본계 거래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일본자산 익스포져를 줄이고 있는 데다 일본계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해외채권 보유분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IMM인터내셔널이 집계하는 외환시장 엔화 순매수포지션이 지난 11월25일을 기준으로한 한주 동안 4만2천540건으로 감소했다. 전주 엔화 순매수포지션은 5만3천762건이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펀드와 같은 많은 투기거래자들이 11월 회계결산을 앞두고 차익실현을 위해 엔화 순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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