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숨고르기'장세속 주가 하락..국채가 상승
  • 일시 : 2003-12-03 07:55:22
  • <2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숨고르기'장세속 주가 하락..국채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2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숨고르기' 분위기속에 차익매물이 나와 하락한 반면 국채가격은 금리상승이 `너무 과도했다'는 분위기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속에 달러 매도공세가 벌어져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초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가는 전날 주요 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45.41포인트(0.46%) 떨어진 9,853.64, 나스닥지수는 9. 75포인트(0.49%) 빠진 1,980.07에 각각 끝났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50포인트(0.33%) 내려간 1,066.62에 마감 됐다.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1,071까지 올라 18개월래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 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52포인트(1.04%) 떨어진 527.01에 마감됐다. 인텔은 애널리스트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0.56% 낮은 33.85달러에, 마이 크론테크놀러지도 2.22% 밀린 12.76달러에 각각 마쳤다. 증시딜러들은 이날의 조정은 단기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것이라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추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국채수익률이 이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돼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 대비 1/8포인트 이상 오른 99 3/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떨어진 연 4.36%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 가속화 관측으로 국채 수익률이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면서 이에 따라 투자가들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채 매수 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한산한 거래 속에 강한 매도세가 형성돼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7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68달러에 비해 0.010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0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54 엔에 비해 0.84엔 떨어졌다. 환시딜러들은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가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한 매도공세를 펼쳤다면서 거래액이 많지 않았던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장중 사상 최저치인 1.2093달러까지 떨어지는 초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원유 산출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83센트(2.8%) 상 승한 30.78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9센트(2. 4%) 오른 28.94달러에 마쳤다. 알바로 실바 사무총장은 이날 OPEC이 오는 4일 열릴 정례회의에서 원유 산출량 감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가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는 전날보다 온스당 80센트(0.2%) 상승한 404.60달러에 마 감됐다. 이날 금 선물가는 한때 407달러까지 올라 지난 1996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 록했다. 금딜러들은 유로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금시장의 전망이 맞아떨어지면서 확신에 찬 매수세력이 형성됐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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