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쌍둥이적자 문제 부각시마다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달러화가 다소 중.장기적 요인인 쌍둥이적자(재정. 경상수지 적자)로 약세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도쿄환시 딜러들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신호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쌍둥이적자에 따른 우려가 부각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아시아환시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2100달러 아래로 추락해 전날 뉴욕에 이어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올들어 유로화에 대해 13%나 가치가 추락했다. 딜러들은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지표 호전과 쌍둥이 적자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미국의 쌍둥이적자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된다면 달러화는 1.2300달러까지 추가 내림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달러-엔과 관련, 딜러들은 현재 달러 약세분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달러화의 對엔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본 정부의 개입정책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몇개월내에 달러화는 105엔 수준으로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했다. 달러-엔은 오전 9시5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108.75엔, 유로-달러는 1.208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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