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90원선 하향돌파 무산..↓0.20원 1,19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설익은 주변여건과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천190원선을 깨고 내리지 못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 뉴욕 환시에서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달러-엔이 108엔대로 급락한 여파로 개장부터 1천190원선 하향돌파 욕심을 냈다.
하지만 달러-엔 추가 하락이 막히는데다 거래소 주가 약세, 미진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으로 주변여건이 달러화 하락에 비우호적이였다.
또 국책은행과 역외매수세가 1천191원선에서 등장한 것이 달러화 추가 하락시도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오전마감을 얼마 안 남기고 당국의 개입성 매수가 은행권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커버를 위한 매수를 유발시켰다고 알려졌다.
한편 시티그룹은 이번주 내로 원화 강세를 저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원화 절하에 대한 의지는 매우 굳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천200원선 레벨을 연말까지 지지할 것이라며 이번주 달러-원 1천200원선이 깨진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전망= 1천190-1천19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오전 은행권들이 '숏 커버'를 할 기회없이 레벨이 올라서서 오후에 낙폭이 추가로 줄여질 가능성이 있다"며 "역외세력도 전날 '숏 플레이'성 매도에 나서는 등 시장에 '숏 포지션'이 은연중 많았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3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90.90원으로 내렸다가 1천192.1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90.80원으로 재차 하락했다가 개입성 매수세에 따른 은행권 '숏 커버'로 1천194.7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1천195.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6.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9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5%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