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호전, 연내 달러 가치에 반영 힘들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의 경제호전이 달러화 가치에 반영될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시장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여러 경제지표들을 통해 미국경제가 놀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달러화가 강세기조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은 하기 어려운 사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선 시장 참가자들 중 어느 누구도 부시행정부가 달러약세를 저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점이 시장심리를 달러약세로 기울게 만드는 단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부시 행정부가 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달러약세를 거부할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재정적자나 경상수지 적자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와 기준금리가 여전히 사상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 등이 달러화를 약세기조에 묶어두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월18일 종전의 달러롱포지션을 모두 정리한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체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제호전이 달러화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우존스의 9월말 환율 전망 조사에서 도이치방크와 베어스턴스는 4.4분기 유로-달러가 1.2000달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유로화가 1.05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ABN암로와 씨티그룹은 1.080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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